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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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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을 독점해 온 한국거래소의 경쟁자 등장(feat.넥스트레이드)

2025-05-02

70년을 독점해 온 한국거래소의 경쟁자 등장(feat.넥스트레이드)



70년 만에 깨진 독점, 한국 증권시장의 새로운 도약

지난 3월 4일,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역사적인 변화가 찾아왔어요.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 설립 이후 약 70년간 한국거래소(KRX)가 독점해온 국내 주식 거래 시장에 처음으로 경쟁자가 등장했거든요.


바로 한국 최초의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인 '넥스트레이드(Nextrade)'의 공식 출범입니다.


이번 출범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넥스트레이드가 어떤 거래소인지,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70년 독점의 종말, 왜 지금인가?

한국 주식시장은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 설립 이후 줄곧 한국거래소(KRX)가 단일 거래소로 독점 운영해왔어요. 이러한 독점 체제는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고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경쟁 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혁신 둔화, 투자자 선택권 제한 등의 문제점도 꾸준히 지적되어 왔어요.


사실 복수 거래소 체제는 세계적인 추세예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대체거래소를 운영하며 경쟁을 통한 시장 효율성 향상과 투자자 편의 확대를 실현하고 있거든요.



미국의 경우 전체 주식 거래의 약 11~28%가 대체거래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과 호주 역시 상당한 비중을 대체거래소가 차지하고 있어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와 비교할 때 한국은 상대적으로 늦게 복수 거래소 체제를 도입하게 된 셈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복수 거래소 설립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어요. 하지만 자기자본 요건 등 엄격한 규정과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실제 설립 추진이 지연되었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 투자자의 급증과 거래량 확대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거래 환경에 대한 요구가 강력히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었죠.

따라서 넥스트레이드 출범은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장 효율성 제고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필연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어요.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첫날 롯데쇼핑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한 총 10개 종목으로 시작했는데요. 점차적으로 종목수를 늘려 3월 말까지 약 800개 종목으로 확대할 계획이에요.

또한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도입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요.





넥스트레이드, 기존 거래소와 무엇이 다를까?


1. 거래시간 확대

넥스트레이드가 기존 한국거래소(KRX)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거래 시간인데요.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거래가 가능해요. 이는 KRX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의 거래 시간보다 훨씬 길답니다.

히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프리마켓(Pre-market),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애프터마켓(After-market)으로 운영되어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 변동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개인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되었어요.


2. ‘중간가 호가’, ‘지정가 호가’ 도입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에는 없었던 새로운 주문 방식인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를 도입하여 투자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요.


먼저, 중간가 호가는 주문 접수 시 투자자가 수량만 지정하면 가격은 시장의 최우선 매수 호가와 최우선 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설정되는 주문 방식이에요.

약 특정 주식의 최우선 매수 호가가 10,000원이고 최우선 매도 호가가 10,200원이라면, 중간가는 이 두 가격의 평균인 10,100원으로 자동 산출되어 주문이 등록된답니다.


또한 시장의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에 변동이 생기면 중간가 역시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변동되는 특징이 있어요. 이 방식을 통해 투자자들은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줄이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죠.


다음으로, 스톱지정가 호가는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한 특정 가격(스톱가격)에 시장 가격이 도달하면 미리 지정해 놓은 가격으로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는 방식이에요.

예컨대 현재 주식 가격이 10,500원일 때 투자자가 스톱가격을 10,400원으로 설정하고 지정 가격(호가)을 10,350원으로 입력했다면, 시장 가격이 10,400원까지 하락하는 순간 자동으로 10,350원의 지정가 주문이 실행된답니다.


마치 24시간 주식 시장을 감시하는 개인 비서가 있는 것처럼, 투자자가 시장을 계속 지켜보지 않아도 미리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이 이루어진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이를 통해 투자자는 손실을 제한하거나 목표한 이익을 실현하는 등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3. 스마트 주문 시스템(SOR), 최적의 거래소에서 자동 매칭

넥스트레이드의 또 다른 혁신적인 기능은 스마트 주문 시스템(Smart Order Routing, SOR)도입이에요. 이 시스템은 마치 경험 많은 투자 전문가가 모든 거래소를 동시에 확인하면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아주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

마트 주문 시스템(SOR)이란 투자자가 주문을 낼 때, 여러 거래소의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진 거래소에서 자동으로 주문이 체결되도록 하는 시스템이에요.


즉, 투자자가 직접 특정 거래소를 선택하지 않아도, SOR이 자동으로 최적의 거래소를 찾아 주문을 매칭해주는 방식이죠.

SOR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각 거래소의 실시간 가격, 유동성, 수수료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요.

만약 A 거래소에서는 특정 주식이 10,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B 거래소에서는 같은 주식이 9,980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SOR은 자동으로 더 저렴한 B 거래소에서 매수 주문을 체결시켜준답니다.

마치 똑똑한 내비게이션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주듯, SOR은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 환경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셈이죠.

이를 통해 투자자는 최적의 가격 체결, 거래 효율성 향상, 거래 비용 절감, 투자자 편의성 증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어요.





투자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까?

넥스트레이드(Nextrade)의 출범과 복수 거래소 체제 도입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주요 변화에 대해 알아볼게요.


첫째, 거래 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KRX) 대비 최대 40%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적용하여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거래소 간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증권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이미 일부 증권사들은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소폭 인하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요.

마치 통신사가 경쟁이 심화되면 소비자 혜택도 늘어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다만, 실제 개인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수수료는 증권사별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둘째, 유동성 증가 및 공정한 가격 형성이 이루어질 거예요. 복수 거래소 체제는 시장 유동성을 향상시키고 공정한 가격 형성을 촉진할 것을 기대해볼 수 있어요.

KRX 외에도 새로운 유동성 공급자가 등장하면서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줄어들고,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매매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에요.

이는 한 상점에서만 물건을 살 수 있었던 상황에서 여러 상점이 생겨나 가격 경쟁이 일어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이는 특히 대규모 거래를 원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며, 동시에 일반 투자자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답니다.


셋째, 더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해져요.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KRX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알고리즘 트레이딩, 다자간 매매(MTF), 익명 주문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투자자들이 더욱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요.

또한 앞서 설명한 스마트 주문 시스템(SOR)을 통해 주문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건에서 체결되므로, 투자자는 복잡한 선택 과정 없이도 가장 유리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었어요.


넷째, 해외 투자자 접근성이 증가해요. 넥스트레이드는 글로벌 표준에 맞춘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여요.

미국이나 유럽의 해외 투자자들은 자국의 주간 시간대에 한국 주식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되어 국제 시장 참여도가 증가할 전망이랍니다.

특히 넥스트레이드 데이터가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글로벌 금융 플랫폼에 연동될 예정이어서, 해외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죠.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요.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넥스트레이드(Nextrade)의 출범으로 국내 증권시장은 복수 거래소 시대를 맞이하게 되어 투자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앞으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전망과 과제가 존재한답니다.


첫 번째는 신뢰 구축이에요.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로 출범한 만큼, 투자자들에게 낯설고 생소한 시스템이에요. 마치 새로 생긴 은행이 고객들에게 안전성을 증명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이를 위해 넥스트레이드는 초기 거래 종목을 10개로 제한하고 점진적으로 800여 개 종목까지 확대해 나가면서 시스템 안정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에요.


두 번째는 경쟁 심화에 따른 차별화 전략 마련이에요. 현재까지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기로 확정한 증권사는 총 28개에 달하며, 이들의 주식 위탁매매 점유율 합계는 약 90%에 육박해요. 

향후 더 많은 증권사와 기관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이미 많은 증권사가 무료 수수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 수수료 인하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요.

따라서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시간 확대, 다양한 호가 유형 도입, 스마트 주문 시스템(SOR) 활용 외에도 다양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수적이에요.


세 번째는 투자자 교육과 정보 제공 강화예요. 복수 거래소 체제 도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새로운 거래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죠.

실제로 키움증권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대체거래소 도입 안내' 책자를 발간하여 투자자들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혼선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또한 한국투자증권 역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HTS(홈트레이딩시스템) 활용법을 포함한 체계적인 투자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증권사와 금융당국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제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여요.


마지막으로 시장 활성화와 유동성 확보라는 과제도 존재해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해외 주식 투자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 시장 자체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체거래소의 성공적인 안착도 어려울 수 있답니다.

또한 유동성이 여러 거래소로 분산될 경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 초기 시장 안착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따라서 넥스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신뢰 구축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적극적인 투자자 교육 및 정보 제공, 그리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에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경우, 넥스트레이드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와 투자자 편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요. 70년 만에 깨진 독점 체제, 이제 우리나라 자본시장도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해 봐요.





출처

1. 뉴스핌> 기사 보러 가기

2. 테크월드> 기사 보러 가기

3. 스트레이트 뉴스> 기사 보러 가기

4. 한겨레> 기사 보러 가기

5. 뉴시스> 기사 보러 가기